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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찾는 사람들의 특징은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몸이 건강하면 베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내가 그랬다. 대부분 목, 허리 등 디스크와 비염으로 인한 코골이, 편안한 수면 등 건강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베개를 구입한다.
나 역시 비염으로 수술후 낮은 베개를 주로 사용했다. 갑자기 비연 수술 후 회복 할 때 거즈 빼던 기억이...ㅋ수술 해본 사람은 다 알것이다.
사실 나는 베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집에 있는 거 대충 베고 자고, 수건을 말아서 베고 자도 되는 스타일이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었어 낮은 베개가 편했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성인 베개들은 기능성 좋다면 엄청 비싸다. 몇십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사용하면 달라진다는데 사실 베개 몇십만 원 주고 살 여유도 없고 구매하고 후회하면 손해가 크다.
1. 내가 사용하던 베개
그래서 아이들이 사용하던 베개를 버리지 않고 내가 사용했다. 굳이 베개를 돈 주고 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낮은 베개를 사용하다 보니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몸과 목 자체가 낮은 베개를 원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ㅎ
낮은 베개를 편하게 사용하려고 찾아 보니,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베개는 가격도 비싸고 차라리 저렴한 어린이 베개 구매를 추천하는 내용도 있었다. 나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유아 베개를 보면서 쓸만한 제품을 찾았다.
2. 낮은 베개 선택(에어포켓 베개)
그래서 선택한 것이 에어포켓 베개다. 성인인 내가 사용할 거라 화려한 색상이나, 동물 모양의 그림은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 딱 보니 아무것도 없이 심플했다. 또 나름 경추베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것도 낮은 베개를 찾아보면 이상한 모양도 많은데 경추베개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좋을 거 같기도 했다.
택배 주문하고 받아 보니 생각 했던 것처럼 작았다...... 2세, 3세 전용베개라서 그런가 미니미니 했다. 순간 이거 사용할 수 있으려나? 고민되면서 일단 사용해 보기로 했다. 직접 써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다.
3. 사용후 느낌(완전 편함)
처음 베개를 베면... 베개가 있는 건가?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느낌이 없었다. 목 뒤에 먼가 있는데 베개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편해서 그랬던 것 같다. 처음 베개를 베고 느낌이 강하게 오면 그만큼 나중에 불편할 수도 있지만, 처음 느낌은 베개를 베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편했다.
2주 정도 사용 해보니, 베개를 베면 느낌이 온다. 내가 머리를 움직여 보면 가운데 직선의 포켓도 느낌이 온다. 이 것도 생각보다 편했다. 직선으로 구멍이 있는데 여기 머리를 대면 느낌이 오는데 나름 내 머리를 잡아 주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두상 베개라고 하나...ㅋ
이상한 점은 베개가 편하다. 몸과 목이 기억한다고 해야 하나? 에어포켓 베개의 사이즈가 성인인 내가 사용해도 결코 불편하지 않았다. 잘 때 편하고 베개를 베고 있다는 느낌이 금세 없어지고 구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편하다.
내가 다른 베개를 많이 안 써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에어포켓 베개 베고 자보면 진짜 편하다. 자기 전에 베개를 내가 찾고 있다. 사용 하던 베개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알거 같다. 에어포켓 베개 성인 베개로 사용해 보니 편하고 좋다.
또 이불에서 내 머리 무게를 잘 잡아주고,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저가의 베개는 이불과 마찰력이 없어서 사용하고 나면 베개가 자꾸 머리 위로 간다. 근데 에어포켓은 잘 미끄러 지지 않아서 사용하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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