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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 까지 오게 된 이야기입니다. 많은 돈을 벌지 못하지만 하루에 0.77달러 ~ 3.87달러 규모로 에드센스 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8년이 된거 같습니다. 남들처럼 티스토리를 한 게 아니라 블로그 스폿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도 네이버 블로그는 돈이 안되고, 티스토리는 무겁고 느리고, 언제 정책이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차리리 구글에서 검색이 잘되는 블로그 스폿, 워드프레스를 추천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이런 기조는 변한 게 없어요. 쉽게 말하면 쇼핑몰 창업하면 망한다고 한게 벌써 15년은 된 거 같습니다.1. 333 $ 수익
위의 333은 저의 수익이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뜨문뜨문 3년 넘게 쓴 거 같습니다. 1년에 10개 포스팅한 적도 있고(방치) 월에 3개 정도 쓴 날도 있었습니다. 즉 글을 많이 쓴 게 아니라 쓰고 싶을 때 포스팅을 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에드센스 수익이 몇년간 하루에 0.00$ 또는 0.01달러였습니다. 0.01$는 수익이 잘 나온 날이고 거의 대부분이 0.00$였습니다. 한화로 10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이 정도 돈을 벌 봐야에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더 돈을 많이 벌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달 , 1년 이상 포스팅을 조금씩 했지만 돈이 전혀 안 됐습니다.
유튜브에 보면 블로그로 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버는데 저는 한 달에 많이 벌어야 1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욕도 없었고 간간히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적었습니다. 편의점 가서 족발 사 먹고 쓰고, 노브랜드 샵 가서 충전기 사면 글 쓰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수익이 조금씩 변화가 보이더라고요.
몇 년간 0.03$ -> 어느 날 갑자기 0.3$ -> 다시 0.01$로 회귀 하고 몇년이 지나니 어느날 갑자기 3$이 되고 현재 안정적인 평균은 하루에 0.8$ ~ 1$ 이상 입니다.
글을 쓰면 수익이 증가하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물론 너무 적은 수익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3달러 땅 파면 나오는 거 아니기 때문에 블로그를 포기하고 싶다가도 또 하게 되고 방치하다가 또 하게 되었습니다.2. 0.3$
회사 일을 하던 어느 날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에드센스를 열었는데 아침에 0.3달러가 찍혀 있었습니다. 한화로 300원은 넘겠네요. 그런데 이 300원으로 하루 종일 설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런저런 글을 적었습니다.3. 3$
처음으로 1일 3$을 찍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 사실 하루 0.3 달러 벌어도 기분이 좋던 제가 이해가 안 되고 있습니다. 하루 1불은 넘어야 기분이 좋고, 0.79$로 마감한 날은 소소하더군요.
이게 제가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몇 년을 지탱해 준 금액입니다. 너무 적지요. 하지만 블로그를 직접 해보니 몇 개월 만에 월 백만 원은 사실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게 아다리가 맞으면 우연히 가능할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 저품질 없는 블로그에서 외부 링크를 잘건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운 좋게 월 1000$ 이상을 벌 수도 있지만 이건 한번입니다.4. 블로그 돈 버는 방법
꾸준한 수익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양질의 글이 많아야 합니다. 저는 양질의 글을 최대한 많이 적으려고 했고, 이슈성 글은 몇 개 적어 봤는데 노출도 안되더라고요.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일시적인 수익이 아니라 지속적인 급여 또는 연금 같은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질의 글을 계속 적어야 합니다.
저도 최대한 양질의 글을 적으려고 했더니 급격한 수익은 없지만 천천히 수익이 올라갔고 현재는 일 평균 수익이 1$이 되었습니다. 1 달이면 치킨 1.5마리 정도 먹을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