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 지지대 직접 만들고 키우기

애플 수박이 자라면 지지대를 설치해 줘야한다. 일반 수박은 무겁기 때문에 지지대가 있어도 수박 자체 무게만으로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애플 수박은 성인 주목보다 조금 더 크기 때문에 매달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1. 지지대란?

지지대는 덩굴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기둥을 말한다. 나무 같은 경우 몸통이 단단하고 뿌리가 강하기 때문에 지지대가 필요 없지만 덩굴식물 또는 몸통이 약한 식물의 경우 지지대를 세워야 한다.

대표적으로 애플수박, 고추, 토마토, 깨, 오이 등은 지지대를 사용해야 한다.

베란다 애플수박 키우기(거름 주는 시기)

2. 지지대 만드는 시기

덩굴손이 자라기 시작할 때 지지대를 해줘야 한다. 덩굴손이란 덩굴이 자라면서 2가닥의 얇은 실 같은 줄기를 말한다. 덩굴손이 나온다면 이제 지지대를 타고 오를 준비가 된 것이기 때문에 지지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

시중에 저렴한 지지대판매하고 있지만 굳이 돈 주고 살 필요 없이 집에 있는 것을 사용해서 만들려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애플수박묘종이 어릴 때는 덩쿨손이 없다. 이때는 자리를 잡고 성장을 위한 시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을 보면 덩굴손(가늘고 얇은 줄기)이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지지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 물론 미리 지지대를 만들어 놔도 상관 없다.

(좌) 어린 애플수박묘종, (주) 덩쿨손이 생긴 애플수박

3. 지지대 만들기

아파트의 작은 공간에서 시골처럼 넓은 지지대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작은 쇠를 이용해 지지대를 만들고 줄로 연결했다. 보기에는 약해 보이지만 애플수박이 1개~2개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정도이다.

왜냐하면 애플수박이 여러 통 열리기 위해서는 화분에 있는 흙(약 60리터) 정도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통 또는 2통만 자라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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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넝쿨손 지지대 붙여주기

지지대가 있다고 해서 애플수박이 지지대를 스스로 타고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관리를 해줘야 한다. 아래 사진처럼 집에 굴러다니는 찍찍이를 사용해서 넝쿨손이 지지대를 잡을 수 있도록 고정해 준다.

 넝쿨손은 2가닥인데 1가닥이 기둥을 살짝 감으면 빠른 2개 가닥이 감아버린다. 물론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속도지만 몇 시간이 지나면 면 감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넝쿨손이 지지대를 잡으면 다은 넝쿨손이 지지대를 잡을 수 있도록 넝쿨손을 지지대에 붙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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